국립생활자원관, 해충 방제 활용 가능한 '맵시벌류' 17종 발견

입력 2016-10-25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립생물자원관은 해충 방제에 활용 가능한 맵시벌류 17종을 ‘식식성 및 기생성 벌류의 신종·미기록종 발굴 사업’을 통해 새로 찾았다고 25일 밝혔다.

맵시벌류란 벌목 맵시벌과에 속하는 벌류로, 다른 곤충의 몸속에 산란관을 찔러 알을 낳는 습성이 있다. 이번에 새롭게 발견한 국내 자생 맵시벌류 17종에는 세계 최초로 발견된 신종 2종도 포함됐다.

신종은 ‘한국혹마디꼬리납작맵시벌(Dolichomitus koreanus)’과 ‘붉은혹마디꼬리납작맵시벌(Dolichomitus rufinus)’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된 17종의 맵시벌류는 모두 ‘혹마디꼬리납작맵시벌(Dolichomitus)’속에 포함된 종이다.

혹마디꼬리납작맵시벌속 벌류 17종이 발견된 것은 국내에선 1955년 2종 기록 이후 61년 만이다. 이들 17종은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인 ‘주택사(ZOOTAXA)’ 6월호에 실려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맵시벌류의 벌들은 해충에 산란해 부화한 애벌레가 숙주 몸속에서 기생하며 영양분을 빼앗는 천적으로 알려져 있다. 딱정벌레류의 곤충은 나무에 구멍을 뚫어 수세를 약화시키거나 병을 옮길 수 있는데, 맵시벌류가 이들에게 기생해 개체수 조절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자생생물 조사·발굴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밝혀지지 않은 국내 자생 곤충을 찾아낼 계획”이라며 “해충 방제 분야에 자생 천적을 이용하는 등 생물자원의 활용 영역을 다양하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600,000
    • -1.66%
    • 이더리움
    • 4,526,000
    • -4.64%
    • 비트코인 캐시
    • 654,000
    • -4.66%
    • 리플
    • 731
    • -1.75%
    • 솔라나
    • 195,800
    • -3.78%
    • 에이다
    • 654
    • -2.68%
    • 이오스
    • 1,135
    • -2.07%
    • 트론
    • 169
    • -2.31%
    • 스텔라루멘
    • 159
    • -2.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00
    • -3.4%
    • 체인링크
    • 19,950
    • -1.63%
    • 샌드박스
    • 628
    • -4.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