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 “청탁금지법 시행 계기로 윤리경영 강화해야”

입력 2016-10-19 09: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허창수 GS그룹 회장. (사진제공=GS그룹 )
▲허창수 GS그룹 회장. (사진제공=GS그룹 )

“경영성과가 아무리 좋더라도 윤리경영에 실패하면 한순간에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잃게 되고 기업의 존망이 위태롭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2016년 4분기 GS임원모임’에서 이같이 말하며 윤리경영을 강조했다.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등 계열사 CEO 및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허 회장은 “9월부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청탁금지법’이 시행되고 있다”며 “일부 논란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가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탁금지법 시행을 계기로 우리의 정도경영 수준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윤리경영을 한 층 더 강화해야 한다”며 “경영성과가 아무리 좋더라도 윤리경영에 실패하면 한순간에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잃게 되고 기업의 존망이 위태롭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허 회장은 현재 성과와 미래 준비의 균형 속에 지속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 ‘기회가 오지 않는 것을 탓하기 보다, 기회가 왔을 때 준비되어 있지 않음을 두려워하라’는 말이 있다”며 “변화 속에 숨어 있는 기회를 신속하게 감지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내는 통찰력과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허 회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일과 지금 당장의 성과를 창출하는 두 가지 기능이 균형을 이루고, 조화롭게 발휘되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다”며 자율적이고 과감한 실행력을 갖춘 혁신적인 조직양성과 열린 조직문화 조성 추진을 조언했다.

아울러 허 회장은 GS의 해외사업 진출현황과 전략을 점검하고자 지난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열린 해외사장단회의를 언급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GS가 동남아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세계경제의 저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6~7% 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있으며, 인구도 6억 명이 넘어 시장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라며 “동남아 시장에 더 효과적으로 진출하려면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현지화 노력을 철저히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리 인하 신중히" 매파 득세에 시들해진 비트코인, 6만 달러도 위태 [Bit코인]
  • 中 흑연 규제 유예…K배터리, 자립 속도
  • 고환율에도 한국 안 떠나는 외국인
  • 중국판 밸류업 훈풍에 홍콩 ETF ‘고공행진’
  • “배당 챔피언은 배신 안 해”…서학개미, 공포 속 스타벅스 ‘줍줍’
  • 60% 쪼그라든 CFD…공매도 재개 여부 '촉각'
  • LH, 청년 주택 ‘3만 가구’ 공급 팔 걷어붙였다…청년주택추진단 '신설'
  • '굿바이' 음바페 "올 여름 PSG 떠난다…새로운 도전 필요한 시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47,000
    • +0.34%
    • 이더리움
    • 4,112,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0.08%
    • 리플
    • 716
    • +1.13%
    • 솔라나
    • 206,300
    • +1.73%
    • 에이다
    • 621
    • -1.11%
    • 이오스
    • 1,103
    • -0.72%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5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00
    • +0.06%
    • 체인링크
    • 18,840
    • -1.57%
    • 샌드박스
    • 593
    • -0.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