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차세대 아이폰’ 삼성디스플레이 혜택보나

입력 2016-10-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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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중소형 OLED패널 97% 점유…내년 출시 10주년 앞두고 긴밀 접촉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택에 따른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전 세계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에서 97%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시 탕정면 소재의 A3공장 라인 증설을 통해 OLED 생산능력 확충에 나서고 있다. 3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라인 증설은 애플이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아이폰8용 OLED 패널을 대량 주문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만 10조 원, 내년까진 15조 원 이상이 투자될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2011년 삼성전자와 특허소송을 시작한 후, 삼성디스플레이와 거래를 끊었다. 대신 아이폰용 LCD를 LG디스플레이와 재팬디스플레이(JDI), 샤프 등에서 조달했다. 하지만 애플은 내년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OLED를 탑재한 아이폰을 준비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패널을 대규모로, 그것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곳은 삼성밖에 없다”면서 “삼성전자와 경쟁 관계이지만, 애플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애플 아이폰까지 OLED를 채택하면 전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패널은 대부분 OLED를 사용하게 된다. 특히 애플의 OLED 패널 공급은 삼성전자에 치우친 납품 편중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일본 JDI와 대만 홍하이 등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가 애플에 OLED 패널을 공급하기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것.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를 약 10년간 양산하면서 쌓은 기술과 노하우는 쉽게 따라올 수 없다”면서 “다른 기업들이 일정 수율을 확보해 대량 양산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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