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급등에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 이끌어…다우 0.49%↑

입력 2016-10-1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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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55포인트(0.49%) 상승한 1만8329.0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92포인트(0.46%) 오른 2163.66을, 나스닥지수는 36.27포인트(0.69%) 높은 5328.67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전체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산유량 감축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그는 또 “유가가 올해 안에 배럴당 60달러 선으로 오르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WBC) 연설에서 “러시아는 산유량 제한에 동참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다른 석유 수출국들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말한 것도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WTI) 중질유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1% 급등한 배럴당 51.35달러로 마감해 지난해 7월 15일 이후 1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WTI 가격은 OPEC이 지난달 잠정적으로 8년 만에 첫 산유량 감축에 합의한 이후 약 10% 올랐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가격은 2.3% 뛴 배럴당 53.14달러로, 지난해 8월 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S&P500에너지업종지수는 1.5% 올라 11개 업종지수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셰브론 주가가 1.67%, 엑손모빌이 1.96% 각각 뛰었다.

전날 치러진 미국 대통령선거 2차 TV토론 결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에게 우세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어닝시즌 개막도 기다리고 있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11일 장 마감 후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비공식적으로 어닝시즌이 개막한다. 블룸버그 집계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분기 S&P500 기업 순이익이 전년보다 1.6%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이 빗나가는 폭을 고려하면 지난 분기 순익이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밀란은 약값 폭리 논란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에 주가가 8.2% 급등했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생산을 잠정 중단했다는 소식에 1.7% 올랐다. 반면 트위터는 인수 희망 기업이 나타나지 않아 매각이 무산될 위기라는 소식에 주가가 12% 가까이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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