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700억대 공모자금 '생산시설 투자'

입력 2016-10-10 13:24 수정 2016-10-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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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까지 연 5억개 생산능력 확보...11~12일 기관 수요예측 예정…이달 28일 코스닥 상장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대표이사(사진제공=코스메카코리아)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대표이사(사진제공=코스메카코리아)

화장품 OEMㆍOD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상장 후 글로벌시장 생산능력을 확대해 2019년까지 매출 급성장을 노린다. 이 회사는 643~723억 원에 달하는 공모자금 대부분을 시설 확대에 투자할 방침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IPO 기자간담회에서 사업현황과 중장기 사업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이같이 공개했다.

1999년 설립된 코스메카코리아는 차별화된 화장품 연구개발과 생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4개국에서 다양한 유통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5%, 40.0%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77억 원과 7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69.6%와 90.8% 늘어난 것이다.

김기현 코스메카코리아 경영기획실 상무는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선행 기술력 기반의 제품들이 지속적인 호평을 받고 있으며, 2014년 진출한 중국법인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진입해 성장성과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사업초기부터 △과감한 투자를 통한 우수한 연구진 확보 △혁신적인 제품의 지속적인 개발 △CGMP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 시스템 구축 △고객성향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제품 라인업과 다양한 유통채널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했다.

회사 측은 R&D 투자 역량 집중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매년 매출액 중 4~5% 내외를 연구개발비로 꾸준히 투자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R&D 인원 비중도 전체의 34.3%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투자 결과 3중 기능성 BB크림, 톤업크림 등 7종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런 제품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600여개 브랜드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생산능력도 지속적으로 증가 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와 중국법인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1억8000개다. 이번 유입되는 공모자금 중 80%이상을 투자해 2019년에는 국내 2억9000만 개, 중국 2억4000만 개 등 총 5억3000만 개로 생산능력을 높일 전망이다.

김 상무는 “투자 금액은 한국이 250억 원, 중국이 250억 원이 될 전망”이라며 “국내에서는 충북 음성에 위치한 본사 공장 인근 부지를 매입해 신축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중국 역시 광저우 지역에 현지법인을 신규 설립해 4000만개의 캐파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중국의 소주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 바 있다. 올해 광저우, 절강성에도 현지법인을 신규 설립했다. 2013년 설립된 소주법인은 2016년 반기 기준 매출액 84억 원과 영업이익 11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72억 원 달성에 기여했다.

조일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이사는 “현재 세계에서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인 중국의 현지법인에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최근 매출이 늘고 있는 미국 등 해외 거래선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메카코리아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8~19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물량은 134만주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4만8000~5만4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643~723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며,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10월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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