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전문직, 개인 개업보다 법인에 집중… 회계사 평균매출 13억원 '최고'

입력 2016-10-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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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와 회계사 등 고소득 전문직의 법인사업자 증가율이 개인사업자와 비교할 때 무려 3배 가까이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국세청이 발간한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부가가치세를 신고한 전문직 사업자는 총 4만2917명에 이른다. 이는 3년 전인 2012년과 비교할 때 18.6%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 가운데 법인은 1만446명으로 37.4% 증가했다. 이는 개인사업자 신고 건수가 3만2471명으로 3년 전보다 13.6% 늘어난데 비해 증가율이 3배가량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전문직 사업자 가운데 법인 비율은 2015년 24.3%로 2012년(21.0%)보다 3.3%포인트(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변리사가 50.5%로 가장 높았고, 이어 노무사(50.3%), 세무사(48.3%), 변호사(37.2%) 회계사(37.1%), 건축사(32.8%), 감정평가사(3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법무사(23.8%)와 관세사(20.5%)가 법인 증가율이 가장 낮은 편이었지만, 개인 증가율(각각 5.2%, 5.1%)에 비하면 4배 이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전문직 생존경쟁이 치열해지는 탓에 개인 사무실을 열기보다는 법인에 취업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각 법인에 소속된 전문직 명수를 일일이 세어보면 개인사업자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작년 전문직 부가세 평균 매출액은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통틀어 4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과 비교할 때 6.8% 증가한 것이다.

회계사는 13억85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변리사(10억1천300만원), 변호사(8억1천만원)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반면 개인사업자는 변리사가 6억49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변호사가 4억3200만원, 회계사 3억3천4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 평균 매출액이 가장 적은 직종은 노무사(4천400만원), 감평사(7천400만원)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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