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3분기 화학·제약株 팔았다… 건설·반도체株 ‘매수’

입력 2016-10-09 06: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술수출 계약해지’ 한미약품 지분 10.35→7.10%로 3.25%p↓

국내 증시의 ‘큰손’ 국민연금이 올해 3분기(7~9월)에 화학·제약주를 팔아치운 반면 건설·반도체 관련주는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7일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3분기에 공시한 305건의 5% 이상 보유 종목 지분변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 이상 대량 지분보유 신규 종목은 모두 13개로 집계됐다.

올해 2월 상장한 핸드백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제이에스코퍼레이션(5.07%) 외에 세코닉스(6.35%), 두산(5.97%), 성신양회(5.26%), 현대로템(5.07%)이 5% 이상 지분 보유 종목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국민연금이 5% 이상 대량 지분 보유 종목 중에서 3분기에 조금이라도 지분을 늘린 종목은 모두 59개이다.

업종별로 보면 주로 건설이 6개, 반도체 및 관련 장비도 6개에 각각 달한다. 건설은 3분기 실적 개선을 주도하는 산업재 섹터에서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주가에 상대적으로 덜 반영된 업종으로 꼽힌다. 반도체 역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꼽힌다.

국민연금은 덕산하이메탈(6.12%→8.16%), 한미글로벌(6.39%→8.15%), 동부하이텍(6.12%→7.30%), GS건설(5.55%→6.61%) 주식을 매수했다. 특히 SK머티리얼즈(5.06%)와 삼성엔지니어링(5.02%)은 국민연금 5% 이상 보유 종목 명단에 신규 편입됐다.

그러나 국민연금은 3분기 화학(8개)과 제약(7개) 업종 기업 주식은 대거 팔아치웠다.

특히 기술수출 계약 해지와 늑장 공시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한미약품 보유 지분을 2분기 10.35%에서 현재 7.10%로 3.25%포인트나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연금 기금을 위탁받은 일부 운용사들이 악재 공시가 나온 지난달 30일 한미약품 주식을 일부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주 가운데 동아쏘시오홀딩스(13.61%→8.33%), LG생명과학(13.10%→10.02%), 대웅제약(8.18%→7.16%) 지분도 줄였다.

국민연금은 또 한솔케미칼(14.19%→12.86%), LG화학(9.99%→8.72%), 대한유화(8.16%→7.01%), SKC(13.55%→12.47%) 등 화학주 종목의 비중도 축소했다.

제약·화학주 중 2분기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했던 종목인 환인제약(2분기 기준 6.23%), AK홀딩스(6.07%), 녹십자홀딩스(5.03%), 휴비스(5.01%) 등 4종목이 3분기 기준으론 5% 이상 지분 보유 기업 명단에서 제외됐다.

제약·화학업종에서 현재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종목은 동국제약(5.03%)이 유일하다.

국민연금이 3분기에 5% 이상 지분 보유 종목 중에서 주식을 팔아 지분을 줄인 기업은 모두 89개로 집계됐다.

한편, 국민연금은 네이버(10.98%), SK하이닉스(8.10%), 아모레퍼시픽(8.10%), LG전자(7.53%) 등 지분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144종목에 대해선 별다른 변동 없이 관망세를 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AI 메모리 훈풍 탄 마이크론, 장중 메타ㆍ테슬라 시총 추월
  • 갭투자 줄었지만 내 집 마련은 더 멀어졌다 [6·27 대책 1년②]
  • 단독 똑같은 시술에 4천번 보험금 청구?…대법 "보험금 환수·계약 무효"
  • ‘숏감마’ 논란…삼전·닉스 레버리지 ETF가 변동성 키웠다 [레버리지의 역습, 꼬리가 흔드는 몸통]
  • 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188명으로 늘어...부상자 1520명
  • 애플, 맥북ㆍ아이패드 가격 인상...메모리칩 대란 여파 [마켓핫]
  • 대어 없는 IPO 시장, 주관사 판도 흔들…'전통 강호' 주춤
  • IMM이 찍고 TKG가 키운다…에이프릴바이오, ADC·RNA 신사업 시동
  • 오늘의 상승종목

  • 06.26 11: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199,000
    • -3.47%
    • 이더리움
    • 2,322,000
    • -5.49%
    • 비트코인 캐시
    • 284,000
    • -1.83%
    • 리플
    • 1,547
    • -4.86%
    • 솔라나
    • 100,900
    • -1.85%
    • 에이다
    • 213
    • -4.91%
    • 트론
    • 490
    • -1.61%
    • 스텔라루멘
    • 262
    • -7.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6,130
    • -3.3%
    • 체인링크
    • 10,770
    • -4.1%
    • 샌드박스
    • 69.24
    • -8.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