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자동차 생산 작년보다 23% 급감…“파업 장기화 영향”

입력 2016-10-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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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ㆍ수출 모두 하락

완성차 업계 파업과 경기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자동차 생산이 전년 같은 달보다 20% 넘게 줄었다. 내수와 수출도 동반 추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완성차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전년 같은 달보다 22.7% 줄어든 25만8026대를 생산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가 100시간, 기아가 44시간, 한국GM이 12시간을 파업하면서 7만9000대의 생산 차질과 11억4000만 달러의 수출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업체별 생산량은 현대가 부분 파업과 주력모델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29.2%, 기아가 부분 파업과 글로벌 경기 악화로 인해 26.1% 줄었다.

한국지엠은 아베오, 크루즈, 캡티바, 트랙스 등 주요 모델의 내수와 수출이 함께 떨어지며 7.4%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QM6, SM6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로그의 연식변경으로 인한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6.5% 줄었다. 쌍용만 유럽지역에서 티볼리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4.5% 늘었다.

내수시장에서도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끝나고 파업으로 출고가 지연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8% 감소한12만8647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파업 장기화로 인해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진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대수 기준 23.7% 줄어든 15만6680대를 수출했다. 수출 금액은 24억2000만 달러로 24.0% 줄었다.

다만, 국내 업체의 해외공장 생산은 지속해서 늘어 해외공장 판매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12.4% 늘어난 42만3582대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해외고장의 생산증가에 힘입어 3.5% 증가한 21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유럽연합(EU), 중국은 현대·기아차의 판매 호조와 완성차 현지공장 생산량 증가로 부품 수출이 확대됐지만,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은 원자재 가격의 보합세로 경기회복이 늦어져 하락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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