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섭 농협은행장 “김재수 장관, 특혜대출로 보지 않는다”

입력 2016-10-05 14: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5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이른바 ‘황제대출’ 논란과 관련해 “특혜대출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이날 국회에서 농협중앙회 등을 대상으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장관의 금리와 관련한 질문에 이 같이 말하며 “금리 선택권은 고객에게 있다. 저희는 특혜라고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지난 2001년 11월 경기도 용인시 수지에 있는 62평(전용면적 기준)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연 6.67%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당시 평균금리가 연 8.0%였던 것에 비해 1.3%포인트 넘게 금리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난 2014년에도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농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3억6000만 원)과 신용대출(1억4000만 원)을 잇따라 받았다. 김 장관이 대출받을 당시의 금리는 각각 2.7%와 3.1%였으나 시중금리가 내려가면서 현재는 각각 1.42%와 1.82% 수준으로 낮아졌다. 일반인들이 받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신용대출 금리보다 1%포인트 정도 낮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이 행장은 “김 장관에 대한 대출이 기준에 위반됐으면 감사에서 지적됐을 것”이라며 “대출에 대한 금리 책정은 거래 기여도에 따라서 진행된다. 시스템에 의해서 대출 거래가 일어난 것이지 한 개인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거래가 발생한 건 아니다”고 주장했다.

여당은 김 장관이 미국의 금리 인상을 예상해 변동금리를 선택했다며 본인의 선택이었음을 강조한 반면, 야당은 김 장관은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한 농협은행 고객 57만명 가운데 상위 0.17%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롤러코스터’ 코스피, 450포인트 급등락…7844 하루 만에 또 사상 최고치
  • "SK하이닉스 투자로 90억 벌었다" 마냥 부러우신가요? [이슈크래커]
  • 승객 절반이 '노인 무임승차'하는 지하철역 어디? [데이터클립]
  • 靑 "삼성전자 파업, 노사 대화로 풀자"…긴급조정권 '신중'
  • 벤처·VC업계 “알테오젠 이전상장 우려”…코스닥 잔류 호소[종합]
  • 코스피 불장에 ‘빚투’ 몰리는데…마통 금리 5% 턱밑
  • 안규백 "호르무즈 단계적 기여 검토 전달...전작권 조속 전환엔 공감"
  • [종합] 삼성전자 노조, 사후조정 결렬 선언…21일 총파업 초읽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137,000
    • -1.17%
    • 이더리움
    • 3,355,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644,500
    • -1.15%
    • 리플
    • 2,112
    • -1.22%
    • 솔라나
    • 135,300
    • -3.77%
    • 에이다
    • 392
    • -2.97%
    • 트론
    • 521
    • +0.39%
    • 스텔라루멘
    • 237
    • -2.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420
    • -2.59%
    • 체인링크
    • 15,110
    • -1.37%
    • 샌드박스
    • 115
    • -3.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