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보호주의’ 가속화…삼성 사장단,대응전략 모색

입력 2016-10-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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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불황한파 속 국내 기업들이 각국 ‘신보호주의’의 집중 타깃이 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 사장단이 세계 무역질서 변화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5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사장단은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대외부총장)으로부터 ‘세계 무역질서 변화와 신보호무역주의’를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정 교수는 FTA 국제통상분야 전문가로, 칠레·일본·싱가포르·아세안·미국·EU 등과의 FTA 협상에 공식협상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농림식품축산부, 외교부, 대한상공회의소 등 대외통상 관련 부처와 기관의 정책자문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보호주의와 국제통상질서의 변화에 대한 내용을 담은 ‘신보호무역주의’란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은 글로벌 자유무역의 주도국인 미국과 영국이 신보호주의로 돌아서는 대세를 거를 수 없는 만큼 삼성 사장단은 전문가 의견을 듣고 향후 대응전략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대해 또 다시 덤핑 예비판정을 내리며 통상 압력에 나선 바 있다.지난 2012년 한국산과 멕시코산 삼성, LG 세탁기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가 세계무역기구(WTO)로부터 패소했던 전례가 있음에도 중국에서 생산한 한국 제품에 대해 덤핑 예비판정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상무부는 삼성과 LG 제품에 각각 111%와 49%의 반덤핑 예비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신보호주의는 철강 업계도 덮치고 있다. 미 정부가 한국산 열연강판에 최고 61%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판정해 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체들의 대미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 대해 신보호주의가 강화되며 수출기업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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