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여건 개선에 기재부 재정증권·한은 일시차입 급감

입력 2016-09-28 16: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정증권발행 20.94조, 한은 일시차입금 9조..각각 전년동기비 반토막, 20% 수준

세입여건이 개선되면서 정부의 단기자금조달 규모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기재부가 실시한 재정증권 63일물 1조원어치 입찰을 끝으로 올해 재정증권 발행이 모두 마감했다. 올해 총 발행규모는 20조9400억원. 총 23회차에 걸쳐 22조원 발행계획을 세웠었다.

이는 지난해 37조5100억원 발행 대비 55.83%에 그치는 수준이다. 작년에는 총 31회차에 거쳐 38조원을 계획했었다.

올해 재정증권 발행의 또 다른 특징은 하반기 들어 그간 이뤄졌던 매주 발행 일정이 깨전 것이다. 아울러 지난 9월29일부터 8월24일까지 실시한 18회차부터 21회차까지 재정증권 발행에서는 통상 1조원 입찰물량이 아닌 5000억원씩 이뤄진 것도 특징이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2분기(4~6월) 정부의 한은 대출금도 1조280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9조원이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92.3%나 급감한 것이다.

다만 이는 양곡관리특별회계와 공공자금관리기금 쪽 잔액이 남아있는 것으로 통합계정쪽 잔액은 전혀 없는 것이다.

실제 기재부가 통합계정 기준 한은에 차입한 올해 누적 금액은 9조원에 그친다. 이 또한 지난 3월말 이후 차입실적이 전무하다. 올해 일평잔 실적 역시 3000억원에 불과해 전년 1조4000억원에서 크게 줄었다. 이는 지난해 각각 51조원(누적)과 1조4000억원(일평잔)에세 크게 감소한 것이다.

반면 기재부의 한은에 대한 일시차입 한도는 30조원(양곡관리 2조, 공종자금관리기금 8조 제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세입여건이 좋았다”며 “재정증권을 재발행한지도 5년여가 지났고 사전 공지만 되면 소화가 잘되는 만큼 내년에도 올 하반기처럼 유동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밀양 사건' 피해자 "함께 분노해주셔서 감사…반짝하고 끝나지 않길"
  • 고유정·이은해·엄인숙·전현주…‘그녀가 죽였다’ 숨겨진 이야기 [해시태그]
  • 리더 ‘정용진’의 신세계, 어떻게 바뀌었나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美 출장 성과에 “열심히 해야죠”
  • 18일 동네병원도, 대학병원도 '셧다운'?…집단 휴진에 환자들 가슴만 멍든다 [이슈크래커]
  • 15만 원 저축하면 30만 원을 돌려준다고?…‘희망두배청년통장’ [십분청년백서]
  • SM, '매출 10% 못 주겠다'는 첸백시에 계약 이행 소송…"법과 원칙대로"
  • 주식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후 내년 3월 31일 재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6.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405,000
    • -0.23%
    • 이더리움
    • 4,921,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625,500
    • -0.71%
    • 리플
    • 683
    • +0.44%
    • 솔라나
    • 210,800
    • -1.5%
    • 에이다
    • 605
    • +0.83%
    • 이오스
    • 967
    • -0.92%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8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800
    • +0.69%
    • 체인링크
    • 21,590
    • +0.65%
    • 샌드박스
    • 562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