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포스, "갤노트7 사태, 배터리업계 영향은 제한적"

입력 2016-09-2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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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점유율은 중국 ATL 20%…삼성SDI는 11%

삼성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가 배터리 업계에 미칠 영향은 단기적이고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나왔다.

25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폴리머 리튬 배터리 시장 점유율 순위는 ATL 20%, 소니 18%, 삼성SDI 11%, 리샨 11%, LG화학[051910] 10% 순으로 1~5위를 형성했다.

갤럭시노트7에 배터리를 일부 공급한 ATL이 1위를 달렸다. ATL이 갤럭시노트7에 공급한 배터리는 발화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트렌드포스는 "ATL이 최근 수년간 배터리 생산용량을 매우 공격적으로 늘려왔다"고 평가했다.

트렌드포스의 에너지트렌드 부문 리서치 매니저인 더프 루는 "갤럭시노트7 사태는 삼성이 배터리 물량 중 상당부분을 삼성SDI에 의존해온 전략에 결함이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이 60% 이상을 삼성SDI에 의존했는데 향후 배터리 공급 체인을 다변화하도록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다른 업체에도 비슷한 형태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에 탑재되는 배터리 중 가장 많은 양을 ATL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하지만 애플도 ATL의 공급 비중을 40% 이상으로 높이지는 않을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예상했다.

더프 루는 "전체적으로 노트7 사건의 영향은 한 모델에 그치기 때문에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히려 이번 사태는 스마트폰 업체들이 장기적으로 자사의 배터리 공급 체인 전략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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