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내달 글로벌 국채시장 데뷔할듯

입력 2016-09-23 14: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저유가에 아프리카 국가들이 잇달아 해외 채권시장에 진입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도 글로벌 채권시장 데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22일(현지시간) 캐피털이코노믹스 보고서를 인용해 사우디가 내달 해외 채권 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리자 에르모렌코와 제이슨 터베이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보고서에서 “올해 초 아르헨티나가 165억 달러어치의 달러표시 국채를 발행해 신흥국 발행 규모 중 최대를 기록했으나 이 기록은 곧 사우디가 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아프리카 산유국들이 잇달아 채권 발행에 나선 가운데 사우디도 해외 채권 발행 채비를 서두를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가나는 이달 9.25% 금리에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해외 채권을 발행했다. 나이지리아도 올해 채권 발행을 통해 1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에르모렌코와 터베이 이코노미스트는 “해외 국채를 발행으로 이들 국가가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채권 발행을 통한 달러 수입은 재정적자를 해결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이들 국가의 통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으며 외환보유고 유출 현상 역시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사우디의 경우 국채를 발행하게 되면 달러 페그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81,000
    • -1.12%
    • 이더리움
    • 5,309,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643,000
    • -1.3%
    • 리플
    • 728
    • +0%
    • 솔라나
    • 233,500
    • -1.27%
    • 에이다
    • 627
    • -0.95%
    • 이오스
    • 1,133
    • -1.31%
    • 트론
    • 157
    • +0.64%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00
    • -0.98%
    • 체인링크
    • 26,040
    • +3.09%
    • 샌드박스
    • 608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