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몰린 신반포7차·방배6구역 시공사 선정 '초읽기'

입력 2016-09-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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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렸던 서울 서초구 신반포7차가 이번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방배6구역 역시 현장설명회를 열어 이번 주 강남권의 두 재건축 사업장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신반포7차 재건축조합은 이날 오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앞서 지난달 진행됐던 이 사업장의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을 비롯해 △GS건설 △두산건설 △대우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KCC건설 △한신공영 △고려개발 △호반건설 △한진중공업 △대방건설 등 총 13개 건설사가 참여하며 관심을 보였다.

이날 기준 입찰에 응한 건설사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강남권 정비사업 수주는 이 지역 재건축 시장 진입과 선점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는 만큼 많은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3호선 잠원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재건축 이후 지하3층~지상35층 7개동 총 781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 한다. 10년 동안 중단됐던 사업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최근엔 인근 한신공영빌딩과의 통합 재건축 약정서를 승인하면서 아파트와 상업용 빌딩의 첫 통합재건축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다만 함께 추진할 계획이었던 신반포 22차와의 통합재건축은 사업속도 등의 차이로 잠정 중단됐다.

신반포7차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신반포22차는 조합설입도 안된 상황이어서 7차와 사업추진 속도에 차이가 나고 있는 만큼 현실적으로 각각 재건축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다만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의 유예 여부 등 시장상황에 따라 재건축을 다시 재논의하는 등 검토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방배6구역은 이날 오후 2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에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건설사 5곳과 한신공영, 금성백조, 효성건설 등 중견건설사 3곳이 관심을 드러냈다.

방배동 일대 공인중개소 측은 "일부 건설사 간 경쟁이 이미 치열하지만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롯데건설과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이 가장 많은 관심을 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은데다 분위기가 얼마든 반전될 수 있어 섣불리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건설업계는 정부가 택지지구 공급을 줄이고 있는데다 해외건설 사업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너나 할 것 없이 눈독을 들이는 건설사는 늘고 있지만 도시정비사업 수주 물량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와 업체 간에는 사업장 한 곳이라도 더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치열하다. 업계에서 남은 건 재개발 재건축 사업 뿐이라는 말이 나온지 이미 오래다.

단독주택과 아파트, 상가용 건물 등이 들어서 있는 이 구역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거쳐 지하3층 지상21층, 총 1102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된다. 7호선 내방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4·7호선의 이수역도 인근에 위치한다. 방배6구역 조합은 오는 12월 10일 시공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현재 방배동에서는 GS건설이 시공권을 가져간 방배3구역 정비사업이 가장 속도를 내고 있다. GS건설은 이달 '방배 에코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방배5구역은 지난 7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이곳은 GS건설·포스코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권을 가져갔다. 13·14구역은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나머지 방배 7·8구역은 추진위원회승인을 받은 상태여서 이렇다할 속도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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