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 개인파산 선고

입력 2016-09-19 14: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법원이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해 1조3000억 원대 피해를 준 현재현(67) 전 동양그룹 회장에게 개인파산을 선고했다. 채권자들이 빚을 일부 돌려받을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단독 권창환 판사는 동양사태 피해자 남모 씨 등 2명이 현 전 회장을 상대로 낸 개인파산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은 파산관재인을 선임해 현 전 회장의 재산을 조사한 뒤 이를 매각해 채권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현재 신고된 채권자는 37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1회 채권자집회는 12월 21일에 열린다. 채권자집회에서는 파산관재인이 조사한 결과를 보고하고, 채권자들은 의견을 진술한다.

현 전 회장의 재산으로는 서울 성북동 주택과 토지, 미술품 300여 점의 경매 대금 공탁금, 티와이머니 대부주식 16만 주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관계자는 "현 전 회장의 채무내역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부동산등기부에 담보가 설정됐거나 가압류 돼 나타나는 금융기관과 동양그룹 계열사에 대한 채무만 약 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P 사기 사건 피해규모는 7685억 원이지만 동양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상당 부분 변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전 회장은 2014년 2~9월 그룹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부실 계열사 CP와 회사채를 판매해 개인투자자 4만여 명에게 1조3000억 원대 손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현 전 회장은 지난해 징역 7년을 확정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월급의 시대는 끝났나…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갈라놓은 자산격차 [돈의 질서가 바뀐다 下-①]
  • 코스피 날아가는데, 박스권 갇힌 코스닥…'150조 국민성장펀드' 구원투수 될까
  • “급해서 탄 게 아니니까요”…한강버스 탑승한 서울 시민들, ‘여유’ 택했다[가보니]
  • 정원오 '지분적립형 자가' vs 오세훈 'SH 공동 투자'…서울시장 청년 주거 공약 격돌
  • ‘파업이냐 타결이냐’…삼성 노사, 오늘 최종 분수령 선다
  • 오전부터 전국 비…수도권 최대 80㎜ [날씨]
  • 다시 움직이는 용산국제업무지구…서울 한복판 ‘마지막 대형 유휴지’ 깨어난다 [서울 복합개발 리포트 ⑱]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09: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129,000
    • -0.61%
    • 이더리움
    • 3,136,000
    • -1.38%
    • 비트코인 캐시
    • 550,500
    • -1.96%
    • 리플
    • 2,019
    • -2.7%
    • 솔라나
    • 125,300
    • -1.65%
    • 에이다
    • 370
    • -1.6%
    • 트론
    • 531
    • +0.57%
    • 스텔라루멘
    • 213
    • -3.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800
    • -2.72%
    • 체인링크
    • 14,000
    • -2.3%
    • 샌드박스
    • 104
    • -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