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미국 현대 희곡의 거장 에드워드 올비, 별세

입력 2016-09-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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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로 유명한 미국 현대 희곡의 거장 에드워드 올비가 16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향년 88세.

올비의 비서는 이날 올비가 뉴욕 동부 몬타우크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올비는 당뇨병을 앓았지만 구체적인 사인인 전해지지 않았다.

지난 2005년 같은 해 사망한 ‘세일즈맨의 죽음’의 아서 밀러, 흑인연극 운동을 대표하는 오커스트 윌슨 등과 함께 올비는 미국의 위대한 극작가였다고 신문은 고인을 기렸다.

몇년 전 광범위한 수술을 받기 전 올비는 “나를 이토록 놀라고 흥분되게 하며 충만하게 했던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와 사랑을 보낸다”고 짧은 유서를 남기기도 했다.

신랄한 유머와 어두운 주제로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는 196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토니상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지금도 전 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다. 이 작품은 1966년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처드 버턴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져 테일러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미묘한 균형(1967)’과 ‘바닷가 풍경(1975)’, ‘키 큰 세 여자(1994)’ 등으로 세 차례나 퓰리처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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