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올해 지카 감염자 200명… 두 달여 만에 2배

입력 2016-09-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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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태국에서 확인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 현지 일간지 ‘더 네이션’에 따르면 14일 태국 공중보건부의 수완차이 왓타나잉차런차이 대변인은 “1월 이후 최근까지 약 200명의 지카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3주간 주당 신규 감염자보고 건수는 20건에 불과해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 지카 감염 사례 보고가 급증한 상황에서 태국 보건당국이 공식 통계를 개략적으로나마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보건당국은 상반기 감염자가 97명이라고 밝혔으나 누적 감염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당국은 태국 내 지카 감염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지 않았고 소두증 출산 사례도 없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상반기 감염자 수와 비교해 불과 석 달이 채 되기 전에 감염자가 배로 늘어 우려가 제기된다.

태국 인근 국가에서도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지난달 27일 첫 지역감염자가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33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말레이시아(6명), 필리핀(8명), 대만(8명) 등에서도 최근 감염자가 늘고 있다.

태국 공중보건부의 피야사꼰 사꼰사타야돈 장관은 다음 주 아세안 회원국 보건담당 장관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국경 및 공항 바이러스 차단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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