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위원 ‘비둘기파’ 발언에 상승…다우 1.32%↑

입력 2016-09-1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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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62포인트(1.32%) 상승한 1만8325.0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1.23포인트(1.47%) 뛴 2159.04를, 나스닥지수는 85.98포인트(1.68%) 오른 5211.89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지난 7월 이후 약 2개월래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금리인상을 놓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이 신중론을 제기하자 시장의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증시가 1% 넘게 상승했다. 시장이 가장 주목한 연준 고위 관계자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였다. 이날 브레이너드 이사는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 연설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중단하는 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제시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재무부 장관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큰 인물이다. 그는 고용시장 추가 성장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완만하고 점진적일 것이기 때문에 선제적 긴축 정책 근거가 강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보다 앞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해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빨리 나설 이유가 없다”면서 현재의 금융정책이 적절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애틀란타에서 진행된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최근 몇 주간 나왔던 경제지표 결과에도 현재 상황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보장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면서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힘을 실었다. 다만 록하트 총재와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의결권이 없다.

지난주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의 매파 발언을 계기로 조기 금리인상 관측이 높아지면서 미국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연준은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이날 3명의 연준 위원들의 연설을 끝으로 연준 위원들은 다음날부터 FOMC 회의 일주일 전부터 공개발언을 하지 않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과 12월 25bp 인상 가능성을 각각 15%와 45.3% 점치고 있다. 이날 오전 9월과 12월 인상 가능성은 각각 21%와 43.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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