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커 EU 집행위원장 “애플 세금추징 결정은 정당”

입력 2016-09-0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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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4일(현지시간) 애플에 대한 130억 유로(약 16조2200억원) 세금 추징 결정에 대해 사실과 현재 법규에 철저하게 근거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융커 집행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애플 세금 추징은 미국 기업을 겨냥한 정치적인 결정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그는 “모든 기업은 평등하게 세금을 내야해야 한다”면서 “미국을 공격하려고 EU의 정부지원과 세금 문제를 선택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EC는 지난달 30일 아일랜드 정부가 EU 정부 지원 규정을 위반해 애플에 감세 혜택을 제공했다면서 2003~2014년 기간 감세해준 130억 유로를 추징하라고 결정했다. 이에 대해 애플의 최고경영자인 팀 쿡은 “전적으로 정치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융커 위원장은 앞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도 “EU의 메시지는 명확하다”면서 “모든 기업은 공정한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융커 위원장은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에 관해서는 “영국은 EU의 적이 아니며 여전히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철강 과잉 생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융커 위원장은 “중국이 싼값에 철강을 수출하면서 유럽의 철강 산업에서는 최근 1만 명의 실업자가 발생했으며 이 상황은 더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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