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16개월만 최저에..물가채 금리 급등

입력 2016-09-01 18: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물가연동국고채(물가채)의 금리가 급등(가격 하락)했다.

1일 국고채 10년 물가채 지표물(16-5호) 금리는 전일대비 6.7bp(1bp=0.01%포인트) 오른 0.997%를 기록했다. 반면 국고채 10년물은 4.2bp오른 1.525%를 보였다.

이로써 10년물과 물가채 금리차이인 BEI(Break-Even Inflation)는 52.7bp까지 좁혀졌다. 지난 3월 2일 기록한 47.7bp 이후 최저치다.

BEI는 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동일만기의 명목 국채와 물가연동국채 간 수익률의 차이, 증 스프레드를 뜻한다. BEI가 좁혀졌다는 것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낮아져 물가채 가격이 10년물 국고채보다 더 싸졌다는 의미다.

이는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가 저조한 수준으로 발표된데 따른 것이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0.4% 오르는데 그쳤다. 이로써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개월 연속 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채권시장은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특히, 물가채 평가를 시가로 반영하는 기관 투자자의 경우 적지 않은 투자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물가채 가격이 떨어지다 보니 시가로 평가하는 기관의 경우 손실 염려가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기관이 손해를 입을 수 있다”며 “물가채에 기조적으로 투자 메리트가 없다고 하면 매도세가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는 만큼 기관이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가족이라 참았지만"…장윤정→박세리, 부모에 눈물 흘린 자식들 [이슈크래커]
  • 여름 휴가 항공권, 언제 가장 저렴할까 [데이터클립]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날씨] '낮 최고 35도' 서울 찜통더위 이어져…제주는 시간당 30㎜ 장대비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15: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00,000
    • -0.22%
    • 이더리움
    • 5,040,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554,000
    • -0.63%
    • 리플
    • 697
    • +0.58%
    • 솔라나
    • 191,600
    • -3.09%
    • 에이다
    • 552
    • -0.9%
    • 이오스
    • 825
    • +2.48%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3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00
    • +0.64%
    • 체인링크
    • 20,490
    • +1.74%
    • 샌드박스
    • 468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