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김영란법 시행 대비해 CP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입력 2016-08-31 16: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딜로이트 황지만 이사 "직원참여로 행동변화 이끌어야"

다음달 시행되는 김영란법 시행에 앞서 제약업계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을 정비하고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31일 여의도 본사에서 ‘World Class compliance program’을 주제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대처 방안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황지만 딜로이트 이사는 글로벌 기업들이 직면한 CP 관련 도전과제를 꼽으며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컴플라이언스 트레이닝 준비 과정부터 직원들이 직접 참석해 단순한 인식 변화를 넘어 행동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며 “임직원들이 전략적 사고와 시각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컴플라이언스 트레이닝에는 최고 관리자가 참여하는 것이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 전했다.

그는 CP 리스크에 대한 전사적인 평가 및 인식의 어려움으로 영업·마케팅 각 분야의 전문가인 부서들이 참여하는 정기적 위험평가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컴플라이언스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부족, 양성 및 배정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것을 제안했다.

황 이사는 또한 “안타깝게도 현재는 모니터링은 사후 발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전에 이상증후를 알 수 있는 모니터링을 통해 예방 차원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리스크를 넘어 가치로 나가는 것(Transferring Risk Into Value)이 장기적인 회사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김영란법 예방가능한 컴플라이언스라면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진환 변호사는 이전에는 선물과 뇌물의 경계가 모호했지만 김영란법을 통해 국가 공권력을 개입해 이를 구분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양벌규정 도입으로 개인 뿐만 아니라 법인까지 처벌받기 때문에 예방적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변호사는 “결국 김영란법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정비하고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및 실행이 필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795,000
    • -0.27%
    • 이더리움
    • 5,161,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659,000
    • -0.9%
    • 리플
    • 699
    • +0.14%
    • 솔라나
    • 227,100
    • +0.22%
    • 에이다
    • 620
    • -0.48%
    • 이오스
    • 994
    • -0.6%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40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250
    • -2.67%
    • 체인링크
    • 22,370
    • -0.89%
    • 샌드박스
    • 587
    • -0.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