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 사장, 이인원과 마지막 통화 “힘내라는 말 들었다”

입력 2016-08-27 13:03 수정 2016-08-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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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사장)이 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과 마지막 통화에서 “힘내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27일 오전 서울시 송파구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황 사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 3인(故 이인원ㆍ소진세ㆍ황각규) 중 한 사람이다. 황 사장은 “이 부회장은 롯데를 오랫동안 지켜온 분”이라며 “더 계셨으면 보다 발전한 롯데를 만들어가셨을텐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과 마지막으로 접촉한 적이 언제냐는 질문에 "검찰 조사 전에 마지막으로 통화했고 내게 “‘수사 잘 받으라. 힘내라’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십년동안 모셨는데 만감이 교차한다”며 “신동빈 회장님도 보셨듯이 참담함을 감추지 못하셨다”고 전했다.

앞서 황 사장은 지난 25일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황 사장은 당시 20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던 중 이 부회장 비보를 듣고 비공개 귀가 조치를 받았다.

한편, 이 부회장의 장례는 롯데그룹장인 5일장으로 치뤄진다. 최고 예우인 회사장은 롯데그룹 창립 이후 처음이다. 롯데그룹장은 롯데그룹이 비용을 부담하며 장례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장례식 제반 절차에 대해 책임지는 형태다. 장례위원장은 소진세 롯데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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