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임직원, ‘월급쟁이 신화’ 이인원 자살에 망연자실

입력 2016-08-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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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검찰 소환을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롯데그룹이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6일 롯데그룹 정책본부 관계자들은 이 부회장이 용산구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출발해 오전 9시쯤 서초동 검찰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해 검찰청 입구 등에서 대기하고 있다 언론보도를 통해 비보를 처음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3년 롯데호텔 입사한 그는 40여년간 롯데그룹과 함께 한 전문 경영인이다. 롯데그룹 역사에서 사주 일가를 제외하고 순수 전문경영인으로서 부회장 직함까지 단 것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월급쟁이’의 신화이자 그룹의 산증인으로서 일임해온 그의 비보에 그룹 역시 당혹감을 드러냈다.

또 아침 출근길에 속보를 확인한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 임직원들은 굳은 표정으로 안타까움과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휴가자들도 모두 복귀를 마쳤다.

한편 이 부회장이 쓴 것으로 발견된 유서에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먼저 가서 미안하다’,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 일정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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