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헬스케어·원자재 업종 부진에 하락 마감…다우 0.35%↓

입력 2016-08-25 06: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82포인트(0.35%) 하락한 1만8481.4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46포인트(0.52%) 내린 2175.44를, 나스닥지수는 42.38포인트(0.81%) 떨어진 5217.69를 각각 기록했다.

헬스케어와 원자재 업종이 부진하면서 전체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것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밀란이 알레르기 치료제 에피펜 가격을 급속히 인상한 것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면서 정치적 압력으로 제약업체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헬스케어 종목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밀란은 지난 2007년 에피펜 독점공급권을 얻어낸 이후 약값을 400% 올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이런 대폭적인 인상은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인상을 정당화할 근거가 없다. 밀란은 즉각 약값을 내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밀란 주가는 5.4% 급락했고 다른 헬스케어 종목도 동반 하락했다. 앨러간과 바이오젠이 각각 최소 2.7% 이상 떨어졌으며 머크&코도 1.3% 하락했다.

국제유가와 금속 가격 하락 등으로 원자재 종목도 부진했다.

지난주 미국 원유 공급이 예상 밖으로 늘어났다는 소식에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8% 급락한 배럴당 46.77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6일 이후 1주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가격도 1.8% 하락한 배럴당 49.05달러를 기록했다.

옐런 연설 관망에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1.2% 하락한 온스당 1329.70달러로, 지난 5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이에 뉴몬트마이닝 주가가 7.6%, 프리포트맥모란이 7.5% 각각 급락했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3.2% 줄어든 539만 채로, 시장 전망인 551만 채를 밑돌았다. 기존주택 매매가 줄어든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재고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일어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주택시장은 회복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0: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359,000
    • -1.33%
    • 이더리움
    • 4,678,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677,000
    • -1.74%
    • 리플
    • 734
    • -2.13%
    • 솔라나
    • 197,500
    • -3.14%
    • 에이다
    • 661
    • -2.22%
    • 이오스
    • 1,135
    • -2.32%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2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2.48%
    • 체인링크
    • 19,900
    • -2.97%
    • 샌드박스
    • 644
    • -2.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