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태 연임로비' 박수환 뉴스컴 대표, 검찰 출석

입력 2016-08-22 10:44 수정 2016-08-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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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로비 창구 의혹을 받고 있는 박수환 뉴스컴 대표가 22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별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로비 창구 의혹을 받고 있는 박수환 뉴스컴 대표가 22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별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20억 원대 특혜성 일감을 받은 혐의로 박수환(58) 뉴스커뮤니케이션(뉴스컴) 대표가 검찰에 출석했다.

박 대표는 22일 오전 9시 35분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 대표는 '남 전 사장 연임에 관여했는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받은 금액 일부를 언론사 간부에 전달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들어갔다.

박 대표는 남상태(66)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을 위해 로비하는 대가로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3년 간 26억 원대 특혜성 용역계약을 체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컴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대우조선해양 대외 홍보를 맡아왔다.

박 대표는 민유성(62) 전 산업은행장을 비롯해 여러 정관계 인사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남 전 사장이 박 대표를 통해 대주주인 산업은행 고위 간부들에게 거액의 뒷돈을 건넨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남 전 사장은 취임 3년 뒤인 2009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검찰은 이날 박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민유성(62) 전 산업은행장의 개입 여부와 함께 대우조선해양 홍보 내역 등에 대해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은 앞서 뉴스컴 소속 직원들을 불러 뉴스컴이 체결한 여러 종류의 용역계약 내용을 살핀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8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홍보업체 뉴스컴 사무실과 박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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