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톰프슨, 200m도 우승…‘단거리 여제 탄생’

입력 2016-08-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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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인 톰프슨(24·자메이카)이 리우올림픽 200m에서도 우승을 거머줬다.

톰프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200m 결승에서 21초78로 우승했다.

14일 여자 100m에서 우승하며 ‘깜짝 스타’로 발돋움한 톰프슨은 200m도 제패하며 2관왕을 차지, 새로운 여제 탄생을 알렸다.

이 종목 최강자로 꼽히던 다프네 스히퍼르스(24·네덜란드)는 톰프슨을 맹렬하게 추격했지만, 허벅지 부상 후유증을 견디지 못하고 21초88,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톰프슨은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했다.

출발이 늦었던 스히퍼르스는 곡선 주로에 진입하면서 속도를 높였고, 직선 주로에 돌입했을 때는 격차를 상당히 좁혔다.

하지만 톰프슨의 막판 스퍼트도 대단했다. 30m 지점부터는 톰프슨이 다시 격차를 벌렸다. 스히퍼르스는 결승선에 도착한 뒤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막판 스퍼트가 강한 스히퍼르스도 역전에 실패할만큼, 톰프슨의 경기력이 뛰어났다.

여자 200m 3위는 22초15를 기록한 토리 보위(미국)가 차지했다.

리우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2016시즌 여자 200m에서 21초대를 뛴 선수는 스히퍼르스와 보위 두 명뿐이었다. 스히퍼르스는 21초93, 보위는 21초99를 기록했다. 톰프슨의 시즌 최고 기록은 22초13이었다.

그러나 리우올림픽에서 톰프슨의 기세는 대단했다.

100m에서 10초71을 기록하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개인 경기 우승을 차지하더니, 200m에서도 개인 시즌 최고인 21초78을 기록하며 최강자 스히퍼르스를 제치고 정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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