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 미국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너8’ 공개…삼성 갤럭시S7과 정면 대결

입력 2016-08-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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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입맛 맞춘 스마트폰”

중국 화웨이가 미국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너(Honor) 8’을 공개했다고 16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화웨이의 조지 자오 사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행사에서 “아너8은 미국시장에서 히트를 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주 뉴욕에서 기자들에게 “화웨이는 밀레니얼(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에 태어난 세대)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스마트폰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며 “그들이 스마트폰으로 스포츠경기를 감상하고 음악을 들으며 친구들과 사진을 공유하는 방식 등을 연구했으며 문화와 패션 트렌드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화웨이는 미국시장에서 격렬한 경쟁을 펼쳐야 하며 특히 아너8이 가장 닮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정면 대결해야 한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또 화웨이는 전 세계에서 삼성, 애플에 이어 3위 스마트폰 업체지만 미국에서는 이동통신사 파트너가 부족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도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CNN머니는 아너8의 돋보이는 점으로 매끄러운 디자인과 개선된 카메라 성능, 향상된 배터리와 가격 등을 꼽았다.

아너8의 색상은 검은색과 흰색, 사파이어블루 등이 있는데 특히 사파이어블루가 눈길을 끈다는 평가다. 뒷면은 15단계의 가공을 거쳐 만들어졌으며 화려한 반사광을 자랑한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아너8 사용자들은 빛에 따라 달라 보이는 폰 사진을 올리고 있다. 아너8은 중국에서 지난달 출시됐다.

화웨이는 구매 후 3개월 안에 뒷면이나 화상 스크린에 금이 갈 경우 무상으로 수리해준다.

5.2인치 화면 크기는 갤럭시S7(5.1인치)보다 조금 더 크다. 무게는 갤럭시S7과 같은 153g이다.

12메가픽셀의 듀얼렌즈 카메라를 채택했으며 내장 소프트웨어는 사진을 찍은 이후 사용자들이 초점을 쉽게 바꿀 수 있도록 한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기능은 재빠른 캡처다. 볼륨 버튼이나 지문인식 센서로 스마트폰이 잠긴 상황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바로 소셜미디어 상에서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중국 모델은 360도 사진 모드가 있지만 아쉽게도 미국 버전은 없다고 CNN머니는 덧붙였다.

화웨이는 지난해 말 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48%를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아너8의 3000mAh 배터리는 그렇게 충전시간이 빠르지는 않지만 30분 만에 50% 충전이 가능하다고 화웨이는 선전했다. CNN머니가 실제로 시험해봤을 때도 63% 용량에서 94%까지 채우는데 30분이 걸렸다.

갤럭시S7처럼 아너8도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으로 저장공간을 확대할 수 있다.

아마존과 베스트바이, 화웨이 자체 이커머스 매장 등에서 아너8 예약판매가 17일부터 시작된다. 32기가바이트(GB) 모델 가격은 400달러로 책정됐다. 아마존에서 같은 용량의 삼성 갤럭시S7은 이통사 계약 없이 550달러에 팔리고 있다.

아너8은 GSM 네트워크에서만 작동되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이통사가 AT&T와 T-모바일US로 제한된다. 여전히 아너8은 저렴하면서도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같은 성능을 보이기 때문에 관심을 끌 만하다고 CNN머니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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