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태풍 찬투 일본 남쪽 해상서 북상중…태풍이 반가운 이유

입력 2016-08-1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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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상청 발표 폭염특보 현황. (자료=기상청 웨더아이)
▲15일 기상청 발표 폭염특보 현황. (자료=기상청 웨더아이)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제7호 태풍 찬투(CHANTHU) 북상에 관심이 쏠린다.

우리나라 부근에서 세를 떨치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을 약화시켜 폭염을 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영동과 일부 경북 북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춘천 34도, 대전 34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3도였다.

연일 지속되는 폭염은 북상중인 7호 태풍 찬투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7호 태풍 찬투는 이날 현재 우리나라와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다. 때문에 한반도에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거나 바람이 불 가능성은 적다. 다만 주변 기압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날 오전 3시 현재 찬투는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18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24m/s의 강도 약, 크기 중형 태풍으로 북상중이다.

기상청은 찬투가 일본 남쪽해상으로 북상하면 우리나라 부근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정체할 가능성이 높고, 일본 동쪽해상으로 북상하면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것은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남쪽으로부터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이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정체하면 무더위가 지속되고, 약화되면 더위가 누그러지기 쉽다.

기상청 관계자는 15일 "현재로서는 태풍 찬투의 진로는 일본 동쪽해상으로 약간 치우칠 가능성이 높다"며 "태풍이 일본을 관통할지, 해상으로 갈지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전체 기압계 흐름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태풍 등의 영향으로 극심한 폭염은 다소 누그러지더라도 9월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약화될때까지 당분간 무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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