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대신 민박…에어비앤비 호스트, 올림픽 특수에 신바람

입력 2016-08-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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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관광객 호텔 대신 에어비앤비 선호…호스트 수입, 올림픽 기간 2500만 달러 달할 전망

세계 최대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특수에 신바람이 났다.

올림픽 경기 관람을 위해 리우를 찾는 수십만 관광객의 상당수가 호텔 투숙 대신 에어비앤비를 통한 민박을 선택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에어비앤비는 숙박공유업계 사상 최초로 올림픽 공식 파트너가 되면서 호텔을 대신할 수 있는 숙박업체로 인정받았다.

레오 트리스타오 에어비앤비 브라질 매니저는 “우리의 민박집은 도시 곳곳에 퍼져 있다”며 “이는 올림픽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여행 목적지는 물론 도시 전역에 골고루 확산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현재 리우에는 4만 곳의 에어비앤비 민박이 등재돼 있다. 이는 2년 전보다 두 배 늘어난 수치다. 에어비앤비는 5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리우올림픽 기간 고객이 약 6만6000명이며 호스트 수입은 2500만 달러(약 27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절반은 브라질, 나머지는 해외 관광객이고 평균 숙박기간은 6일에 달할 것으로 에어비앤비는 내다봤다.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경기침체에 접한 브라질도 에어비앤비 특수에 일부나마 단기적인 안도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리우에서 코파카바나와 이파네마 등 해변과 접한 인기 지역 호텔룸 가격이 치솟아 1박에 600달러까지 하는 곳도 나타났다.

에어비앤비는 매우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예를 들어 숙박비를 절감하고 싶은 관광객은 방 하나에 여러 명과 함께 자지만 하루 30달러에 불과한 민박을 택할 수 있다. 호텔보다 더한 럭셔리한 경험을 즐길 수도 있다. 한 호스트는 6개의 침실이 딸린 집 한채를 통째로 올림픽 기간 내내 제공한다. 가격은 1만500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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