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돌입에…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둔화

입력 2016-08-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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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부동산114)
(자료제공=부동산114)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 재건축 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는 개포주공3단지의 분양보증 신청이 거듭 반려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상승했다. 여름철 이사 비수기와 정부의 분양가 규제 시그널로 지난달 이후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의 매매가격은 △강동(0.36%) △은평(0.30%) △금천(0.18%) △양천(0.17%) △강서(0.16%) △서초(0.16%)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이 무상지분율(150.32%) 확정 이후 오름세가 계속돼 1000만원~2000만원 가량 올랐고, 지난 달 관리처분계획을 받고 이주를 앞두고 있는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도 1500만원~2000만원 가량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장에서 개포주공3단지의 분양보증 신청이 거듭 반려된 것도 매매가격 상승폭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도시는 위례를 제외하고 조용한 모습을 보이며 0.04%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0.02% 변동률을 보였다. 신도시는 △위례(0.37%) △산본(0.11%) △일산(0.05%) △평촌(0.05%) △동탄(0.02%) 등지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고, 수도권은 △김포(0.08%) △시흥(0.08%) △안양(0.08%) △광명(0.07%) 등의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사 비수기로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0.05% 상승했다. 주요 상승 지역은 △은평(0.21%) △서대문(0.18%) △서초(0.16%) △관악(0.12%) 등이다. 임대인 우위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하남미사 신규입주 아파트의 영향을 받은 강동은 0.18% 하락했다.

신도시는 위례나 광교 등 새 아파트가 많은 2기 신도시 위주로 전셋값이 0.02% 상승했다. 위례가 가장 높은 상승률(0.22%)을 보였고, 이어 △광교(0.14%) △일산(0.08%) △동탄(0.07%) △산본(0.03%)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위례는 입주가 마무리되며 전세 매물 출시가 적은 새 아파트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보합세로 △시흥(0.13%) △구리(0.08%) △부천(0.07%) △양주(0.05%) △평택(0.03%)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개포주공3단지의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아너힐스가 거듭된 분양보증 승인 거절 끝에 3.3㎡ 당 4137 만원의 분양가로 분양보증신청이 통과됐다"며 "고분양가 논란은 잠잠해 지겠지만 낮아진 분양가로 인해 프리미엄을 노리는 청약가수요는 전보다 더 뜨거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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