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사드, 성주 내에서 다른 지역 배치도 검토”

입력 2016-08-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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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4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결정에 따른 경북 성주 군민들의 전자파 우려와 반발에 대해 입지를 성산포대 대신 성주군 내 다른 지역으로 주둔지를 옮기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새누리당 TK(대구·경북) 지역 초선 의원과 성주 지역구인 이완영 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성주군민의 우려를 고려해 군에서 추천하는 지역이 있다면 성주군 내에 새로운 지역을 면밀하고 정밀하게 검토 조사하도록 해보겠다”면서 “면밀하고 정밀하게 검토 조사해서 기지 적합성 결과를 성주군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겠다”도 했다.

성주군 안이라도 다른 지역에 사드를 배치하자는 의견은 이완영 의원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레이더가 성산포대에 위치할 경우 레이더빔이 성주군의 중심부를 지나게 된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박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진 직후 “성주지역에서 다른 부지 가용성 검토를 요청하면 평가 기준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며 “국방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성주지역 내 다른 부지의 가용성 검토를 요청한다면 자체적으로 사드 배치 부지의 평가 기준에 따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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