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아모레 부럽지 않은 차석용의 매직 “2분기ㆍ반기 사상최대… 상반기 매출 첫 3조 돌파”

입력 2016-07-26 15:26 수정 2016-07-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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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모두 견조한 실적, 럭셔리 화장품 매출 56% 증가하며 성장 견인

올해 들어서도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의 ‘매직경영’은 계속됐다. 2005년 LG생활건강에 영입된 이후 11년 연속 성장을 이끌어내면서 ‘샐러리맨 신화’의 대표주자로 나서고 있다. 특히 올 2분기와 반기 실적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상반기 매출은 첫 3조 원 돌파의 쾌거를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조5539억 원, 영업이익 2254억 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5%, 34.1% 성장하며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 1조5000억 원, 영업이익 2000억 원을 넘어섰고, 수익 증가에 따른 풍부한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도 전년 2분기말 119%에서 38%p 개선된 81%로 3년 연속 낮아졌다.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사업으로 구성된 안정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모두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고, 특히 럭셔리 화장품이 전사 성장을 견인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44분기 연속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이후 45분기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11년 이상 연속 성장 했다.

상반기 매출은 3조732억원, 영업이익은 458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6%, 32.4% 성장하며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고 사상 최초로 상반기 매출 3조 원과 영업이익 4500억원을 넘어섰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고르게 성장했다. 우선 화장품사업은 매출 8199억 원, 영업이익 1528억 원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각각 33.1%, 55.1% 성장했다. 럭셔리 화장품의 고성장에 따른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18.6%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6%p 증가했다.

럭셔리 화장품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6% 성장하며 화장품 사업에서의 매출 비중이 70%로 높아졌다. 럭셔리 대표브랜드 ‘후’와 ‘숨’이 고성장을 지속했고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CNP Rx’를 백화점에 출시했다.

‘숨’이 중국 백화점과 온라인에 진출하며 국내에서의 성장을 중국 현지로 이어갔고 ‘후’가 백화점 매장을 전년 2분기 말 111개에서 140개로 확대하며 전년동기 대비 중국 매출이 56% 큰 폭으로 성장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3737억 원과 영업이익 374억 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7.4%, 6.0% 성장했다.

퍼스널케어(Personal Care)와 홈케어(Home Care)의 고른 성장으로 6대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 성장했고,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 대비 0.8%p 증가한 36.2%를 달성했다.

퍼스널케어는 ‘온:더바디 더내추럴’, ‘페리오 펌핑치약’, ‘오가니스트 제주’ 등이 성장을 견인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0% 성장했다. 홈케어는 베이킹소다, 구연산, 식초 등의 원재료를 활용한 천연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6% 증가했다.

음료사업은 매출 3603억 원, 영업이익 35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8%, 2.8% 증가했다.

시장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 성장으로 상반기 시장점유율이 전년동기 대비 0.5%p 증가한 30.4%를 달성했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환타’ 등 탄산음료와 ‘씨그램’이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미닛메이드’, ‘조지아’ 등 비탄산 브랜드들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한편, 차 부회장은 1985년 미국 P&G에 입사해 한국P&G 사장(1999~2001년), 해태제과 사장(2001~2004년)을 거쳐 LG그룹에서 외부 인사로는 처음 부회장으로 승진(2012년)해 샐러리맨 신화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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