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출신’ 양향자, 더민주 여성 최고위원 출마…“데려왔다면 쓰셔야지”

입력 2016-07-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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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에서 낙선한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가 25일 더불어민주당 여성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양 전 상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양향자를 데려왔다. 데려왔다면 쓰셔야 한다”면서 “손톱만큼이라도 쓰일 때가 있다면 당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의지가 저 양향자의 가슴속에 넘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정당 여성조직의 다른 길을 개척하고 싶다. 가장 뒷전으로 밀려왔던 분들의 삶과 함께 하는 것이 새로운 정치의 길이라 믿는다”면서 “여성이 존중받는 정치가 사람이 존중받는 정치임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당 여성조직의 다른 길을 개척하고 싶다”며 “가장 뒷전으로 밀려왔던 분들의 삶과 함께 하는 것이 새로운 정치의 길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양 전 상무는 기자회견 직후 출마와 관련해 문재인 전 대표와의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최고위원 출마를 결심한다고 말했을 때 ‘담대한 길을 가시면 좋겠다’고 (문 전 대표가 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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