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포켓몬고 AR게임 제작 가능”…국토부와 3차원 공간정보 MOU

입력 2016-07-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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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강원도 속초에서 포켓몬고 게임을 하고 있다.(홍삼이씨(33) 제공)
▲한 시민이 강원도 속초에서 포켓몬고 게임을 하고 있다.(홍삼이씨(33) 제공)

증강현실(AR) 기반의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가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카카오가 열풍에 합류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카카오는 우선 3차원 공간정보를 활용한 카카오맵을 선보인 후 포켓몬고와 같은 AR 게임 제작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는 3차원 공간정보 민간공급 계획 방침에 따라 20일 카카오와 국가 공간정보의 융ㆍ복합 활용을 포함한 다양한 공간정보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국토부와 카카오는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지속적인 교류협의를 통해 다양한 공간정보를 국민에게 개방ㆍ공유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정사사진, 수치표고모형, 3차원 모델 등 3차원 공간정보는 보안상 민간에서는 구축할 수 없는 자료다. 현실세계와 유사하게 구축돼 있어 가상현실(VR), AR, 게임 등과 융‧복합해 실감형 콘텐츠 개발과 재난 재해 대응 시스템 개발 등에도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3차원 공간정보는 국가공간정보 보안관리 규정에 따른 공개제한 자료이기 때문에, 보안처리 기술을 보유하는 등의 보안대책이 강구된 자(개인제외)에 한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구축된 3차원 공간정보가 전 국토 면적에서 매우 협소한 수준이라 우선 9~10월경 카카오맵을 시범적으로 선보인다”며 “포켓몬고 같은 게임은 (국내 개발사들의) 지금의 기술력으로 얼마든지 제작이 가능하다. 카카오맵의 시장 반응을 보고 지도 구축 등 서비스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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