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톡내톡] 사드, 성주 배치... "환경 문제는 어떻게", "정부가 대안 내놓아야"

입력 2016-07-13 10:52 수정 2016-07-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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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지역으로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성주군은 경북 칠곡 미군기지에서 10km 떨어진 곳으로 여러 후보지 중 비교적 인구가 적은 곳입니다. 또한 사드의 최대요격 거리가 200㎞임을 고려할 때 평택, 군산, 강원도 강릉까지 북한 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다는 것도 성주군이 최적 부지라는 근거로 작용합니다.

성주가 사드 배치 최적합지로 결정됐다는 소식에 김항곤 성주 군수는 사드 배치 반대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성주 군민들의 반발에 공감을 표하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은데요. 아이디 i9***은 “인구 기준으로 정했다는데... 산간 지역 사람들 서러워서 살겠나.”라고 했습니다. 878****은 “해발고도가 높은 고지대에 배치한다고 해도 안전이나 환경오염 같은 문제 때문에 불안하긴 할 것 같다.”고 군민들의 주장에 동의했습니다. jjk**은 “농사로 먹고사는 사람들 생계는 어떻게 되는 걸까. 단순한 님비현상으로 보고 넘길 게 아니다.”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나 성주군이 사드 배치 최적합지로 선정된 데 대해 일단 정부를 믿고 지켜보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아이디 new8****은 “어디에 배치하더라도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피할 수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습니다. g9***은 “인구 뿐 아니라 중국과의 거리, 한반도 방어 가능 지역까지 다 고려한 결정이면 일단 정부가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 할 듯”라고 했습니다. 77a****은 “지자체도 대화하려고 해야 하는데... 바로 단식 농성 들어가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다수 네티즌은 정부가 주민을 설득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아이디 bab***은 “성주군 사람들이 희생당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yo1*****은 “안전, 환경, 생계 문제 등에서 정부가 대안을 내놓아야 주민들도 반발하지 않을 듯”이라고 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후 3시 성주지역 사드배치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후 한미양국의 공식적인 행동이 시작될 텐데요. 성주 군민의 의혹과 반발도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밀어붙이기가 아닌 합리적인 설득과 설명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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