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사드, 이념 아닌 국익 문제…당내 논의 기구 필요”

입력 2016-07-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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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2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 이념 문제가 아닌 국익의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당내 기구 등에서 논의를 거친 뒤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문제는 이념과 정체성의 문제가 아니라 국익의 문제라는 점에 전체적으로 동의했다”며 “적극적 반대론을 피력한 분들은 첫째, 군사안보적 관점에서 사드가 북핵과 미사일을 억지하기 위한 유효한 전술체계인가에 대해 의구심을 표시했다”고 사드관련 의원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을 설명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외교적 관점에서도 중국과 러시아를 필요이상으로 자극함으로써 북핵과 미사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게 만들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경제적 관점에서도 우리나라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 대한 설득이 부족했고 경제보복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의원들이 당론으로 반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했다.

그는 “토론자 대부분이 이러한 문제의식에 대해 동의했지만 전술적으로 전략적으로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신 분들도 있었다”면서 “이 분들은 굳이 현 시점에서 당론으로 사드에 대한 입장을 정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정무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드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당내 기구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고 비대위 토론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원내에서 집중적으로 고민해서 빠른 시간 내에 국민 여러분께 보고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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