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여름 테마주] 지카바이러스 공포에 바이오株 ‘신바람’

입력 2016-07-12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콘돔생산 ‘유니더스’ 상반기 182% 올라

다음 달부터 열리는 브라질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증권시장에서는 지카바이러스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리우 올림픽이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의 확산 전초 기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본격적인 리우올림픽에 앞서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견되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백신 및 모기퇴치제, 콘돔 등의 지카바이러스 관련주들이 올해 초부터 꾸준히 주목을 받아 왔다. 이 가운데 가장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종목은 콘돔 생산업체 ‘유니더스’다. 유니더스는 지카바이러스가 성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테마주로 분류됐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주가가 3255원에서 9180원으로 오르며, 182.03%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니더스와 함께 지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업체들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바이오니아’는 세계보건기구(WHO)에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의 긴급사용을 신청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29.21%의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진단키트 임상에 들어간 ‘엑세스바이오(14.8%)’와 진단키트 개발 검토에 들어간 ‘랩지노믹스(23.99%)’도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진단키트를 개발한 ‘솔젠트’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바이오톡스텍’의 주가는 5600원에서 6860원으로 22.5% 상승했다. 솔젠트는 브라질 현지 검사센터의 요청에 따라 진단키트 개발을 마치고 유럽인증(CE-IVD)을 획득, 현지에서 임상테스트 및 제품 데모를 진행하고 있다.

시장은 자연스럽게 진단키트 업체에서 백신 개발 기업으로 눈을 돌려 주목하기 시작했다. 지카바이러스의 뚜렷한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진원생명과학’은 올해 초 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달에 세계 처음으로 미국에서 지카 DNA백신 임상연구 승인을 받으며, 올 상반기에 주가가 1만500원에서 1만5300원으로 오르며 주가 상승률 45.71%를 보였다. 백신 생산원료 공급업체 ‘오리엔트바이오’도 기대감에 89.72%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모기기피제 사용 등을 권고하면서 모기기피제 생산 기업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명문제약’은 올 초 2835원이던 주가가 7910원으로 주가가 179.01% 치솟았다. 모기퇴치제와 천연 살충제를 생산하는 ‘파세코(46.18%)’와 ‘동성제약(24.34%)’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 살충제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납품을 하는 ‘태양’의 주가도 14.46% 뛰었다.

미래에셋대우증권 김현태·김승민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지카바이러스의 글로벌 확산과 WHO의 국제보건비상 사태 선포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백신, 진단기기 개발 회사들에 대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태풍 '돌핀' 오키나와서 감속 모드…경로 꺾인다
  • 쿠팡Inc, 2분기 매출 13.3조...상반기 영업적자 1조1895억 ‘역대 최대’
  • 호르무즈 정상화 기대에 안도 랠리…다우·S&P500 최고치, 유가 80달러 아래로
  • 삼성, 차세대 3D메모리 ‘zHBM’ 공개...“X·Y축 한계 넘어 Z 개척”
  • 월가 6개 금융사, SK하이닉스 매수·비중확대 의견...“저평가 상태”
  • 소비자는 선택지 넓어지고…대한항공은 기내면세 수익 키운다 [합병 막바지, 걸린 족쇄]
  • 스페이스X, 매출 기대 웃돌았지만…AI 자본지출 부담에 주가 ‘급제동’ [종합]
  • 美 오를 땐 찔끔, 내릴 땐 와르르…엇박자 커진 K-반도체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13: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73,000
    • +0.17%
    • 이더리움
    • 2,652,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300,100
    • -1.25%
    • 리플
    • 1,516
    • -1.24%
    • 솔라나
    • 104,600
    • -0.48%
    • 에이다
    • 270
    • -3.57%
    • 트론
    • 464
    • -1.07%
    • 스텔라루멘
    • 237
    • -3.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020
    • +0.22%
    • 체인링크
    • 11,550
    • -1.11%
    • 샌드박스
    • 59.78
    • -1.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