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SNS 중독맘…48세 동안미모+치과의사, 정작 딸에게는 '무관심'

입력 2016-07-1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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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동상이몽' 방송 캡처)
(출처=SBS '동상이몽' 방송 캡처)

'동상이몽'에 SNS중독에 빠진 동안맘과 그런 엄마에 관심을 받지 못하는 딸이 출연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하루에도 수십차례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엄마와 그런 엄마에 관심조차 받지 못하는 딸이 각자의 입장을 전했다.

이날 딸은 "'나는 오늘도 하루를 달린다' 막 이런 식으로 SNS에 올리고. 평소에는 쓰지 않는 말을 잘 써요. 허세 같아요"라고 말했다.

실제 그의 엄마는 집에서 SNS에 올릴 음식을 셋팅하기 시작했다. 고기를 굽는 모습을 사진을 촬영해 SNS에 올리려 하지만 정작 집안 살림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엄마의 모습에 딸은 황당해 했다.

엄마가 의자 위로 올라가 사진을 찍으려 하자 딸은 "뭐하는거야"라며 물었고, 엄마는 "항공샷이야"라고 답했다.

딸은 "'인스타에 올릴건데 괜찮아?' 이런 말이나 하고, 모두 엄마 위주고 한다. 그냥 저한테는 관심이 없는것 같다. '곧 시험인거 알아?'라고 물어도 대답도 없다"라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엄마는 "그건 너가 제일 잘 알겠지. 공부가 힘들면 안해도 돼. 진심이야 이거는. 꼴등이면 좀 쉬어. 놀아. 과외를 하면 뭐해. 그냥 놀아. 끊을 놓으려면 확놓아야 해"라며 딸 속도 모르고 쉽게 답했다.

결국 딸은 자리를 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딸은 "엄마가 곁에 있고 응원해주고 잘못된거를 판단해주는 길잡이 역할이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런걸 못 받아왔어요. 그냥 방치하는 엄마 같아요"라며 속상해 했다.

어머니의 나이는 48세이며 직업은 치과 의사다. 그렇지만 나이가 무색할만큼 동안의 외모를 갖고 있어 딸과 함께 외출하면 모두 언니, 동생 사이로 보기 일수라고 딸은 말했다.

딸은 "엄마라고 들어본 적 없다. '동생이에요? 아니에요 엄마에요'라고 말한다. 엄마는 즐긴다 좋아한다. 엄마가 젊어보이고 그러니까. '뭐야 저 사람은 왜이렇게 큰 딸이 있어'라고 보는 시선이 싫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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