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美 금리인상 지연 기대…원/달러 15.1원 내린 1146.7원

입력 2016-07-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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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시기를 지연시킬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1원 대린 1146.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6일 20.90원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장중 고점은 1151.40원, 저점은 1145.30원이었다.

원/달러 환율이 내림세를 보인 것은 브렉시트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에 따라 미국기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늦출 것으로 기대되며 위험자산 선호도가 커진 까닭이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도 무력했다.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8만7000명 늘어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달러 강세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발언이 예상된 만큼 이번주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이번주 미국 연준 위원들이 연설에서 고용지표 호조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며 "이번주 내내 시장 참가자들의 확실한 포지션을 유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어 "연준위원 발언에 따라 1140~1170원에서 등락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화 역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30.03원을 기록해 전일대비 27.14엔 하락했다. 엔/달러는 이날 오후 3시 47분 현재 1.14엔 오른 101.82원을 기록 중이다.

민 연구원은 "최근 엔화 강세에 따라 차익실현성 물량이 대거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는 100~102엔 사이에서 좁은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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