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데즈컴바인, 최대주주 코튼클럽 물량 폭탄 투하

입력 2016-07-10 19:53 수정 2016-07-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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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예수 물량 장내 대거 처분...800억원 차익실현 논란

코데즈컴바인의 최대주주가 보호예수 해제 이후 보유 지분을 장내에 대거 내다 팔아 논란이 예상된다. 최대주주 물량이 출회되면서 주가 하락으로 이어져 개인투자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 8일 오후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코튼클럽이 지난 5일에서 8일 사이 장내 거래를 통해 보통주 1150만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처분 단가는 주당 7765원에서 1만421원이었다.

이번 처분으로 코튼클럽의 코데즈컴바인 보유 지분은 90.43%에서 60.04%로 낮아졌다. 지난달 24일부터 코데즈컴바인 총 상장 주식의 54.1%에 해당하는 2048만527주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되면서 코튼클럽은 보유 지분 상당량을 처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171억1000만 원을 투자해 코데즈컴바인 지분 90%를 유상증자로 취득했던 코튼클럽은 이번 매각으로 978억 원을 현금화시켰다. 또 남은 지분 2271만9700만주를 이날 종가로 반영해 가치를 평가하면 1842억 원에 달해 16배가 넘는 평가 수익을 올리고 있다.

회사측은 최대주주 매각 건에 대해 “보유지분율이 너무 높아서 매각 결정을 내렸고, 일부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데즈컴바인은 올해 2월 파산신청을 한 후 거래가 정지됐다가 법원 회생절차를 거쳐 거래가 재개됐다. 회생절차 과정에서 유상증자와 자본감소 등을 통해 시가총액이 부풀려졌다. 여기에 유통거래 주식수가 전체 거래주식의 0.67%에 불과한 품절주로 꼽히면서 이상급등 현상을 보이면서 지난 3월 16일 장 중 18만4100원까지 오르며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코튼클럽은 지난해 8월 회생절차에 들어간 코데즈컴바인 인수자로 선정돼 액면가인 주당 500원에 유상증자를 받는 형식으로 90%의 지분을 171억1000만 원에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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