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 사드배치 결정 환영…“지역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

입력 2016-07-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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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한국과 미국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를 주한 미군에 배치하기로 최종 결정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관방 부장관은 8일(현지시간) 오전 기자회견에서 “한미 양국 정부가 사드를 주한 미군에 배치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일본도 지지한다”며 “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이다. 한미 협력이 진행되는 것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이날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실험 등에 따라 방위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사드를 주한 미군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유제승 국방정책 실장은 “사드 배치는 어떠한 제3국도 대상으로 하지 않고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만 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2월 북한이 사실상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계기로 사드 구축을 위한 공식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다가 협의를 통해 군사적 유효성을 확인했다며 배치를 정식으로 결정했다. 중국과 러시아에는 7일 오후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운용은 늦어도 내년에는 개시될 예정이며, 장소는 수 주 안에 발표할 방침이다.

사드로 사용하는 고성능 레이더 탐지거리는 1000~2000km로 중국 베이징까지 커버가 가능하다. 정부는 레이더 운용 범위를 600~800km로 한정해 운용할 방침이지만 중국은 “지역 균형을 무너뜨린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해왔다.

☞용어설명 :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제(THAAD, 사드)

사드는 고성능 레이더와 요격 미사일로 구성된 미국 미사일방어(MD) 시스템 중 하나. 이동식으로 발사대가 장착된 차량을 사용한다. 적의 탄도 미사일이 비행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어 원호를 그리며 낙하하기 시작하는 상공 50~140km 고도 단계에서 육상으로부터 격추. 미군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3년 괌에 배치했다. 한국 배치에 대해 중국은 자국의 미사일 기지까지 탐지될 것이라며 경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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