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중국 원전 부품 수출 박차…중국 국영기업과 제휴 새 컨소시엄 출범

입력 2016-07-07 16: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보 제공ㆍ판로 개척 담당…수출규모 연간 4000억 엔으로 확대 목표

원자력발전 설비 부품을 만드는 일본 기업들이 새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중국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

아시아 각국으로의 기술 이전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일본기술자연맹이 1000만 엔(약 1억1500만 원)을 출자하고 IHI와 에바라 등 원전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 약 50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해 ‘국제원자력기기ㆍ부품컨소시엄’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중국 국영 원전 대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과 손을 잡아 회사를 신설한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새 컨소시엄은 번잡한 수출 관련 수속을 돕고 중국에서의 주문 정보를 회원사에 제공해 중소기업들의 수출을 원활히 하며 독자적인 판로 개척도 할 계획이다. 중국 상관습에 정통한 담당자를 두고 계약 상담도 한다. 원전 부품 기업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이 사무절차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협상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본은 사실상 원전 신설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건설 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에서 활로를 구하려는 것이다. 그동안 일본 기업에 중국시장은 매력적이었지만 부품을 공급하고 나서 중국이 기술을 흡수해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새 컨소시엄과 CNNC는 5년 이상의 장기로 계약을 해 일본 기업의 지적재산권을 존중하고 상세한 주문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원칙에 합의해 안심하고 수출할 수 있게 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현재 연간 약 1000억 엔인 일본의 원전 부품 수출을 4000억 엔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중국 입장에서는 고품질의 일본제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중국은 연간 6~8기 이상의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며 아시아와 남미 시장에서의 원전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CNNC는 연내 해외 기업에서의 부품 조달을 담당하는 회사를 신설할 예정이며 이 회사가 일본 컨소시엄과 연계한다.

일본기술자연맹은 중국 원전 건설비용이 1기(100만 kW급)당 3000억~4000억 엔이며 이 중 절반을 부품 비용이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 기업이 공급하는 부품은 10% 정도이지만 컨소시엄을 통해 이 비율을 40%로 높이려 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후계자 없어도 회사는 남긴다?…‘제3자 승계’ 시험대 오른 中企 현장 [기업승계 대전환]
  • MSCI 발표 D-7…후보주 반등에 편입 기대 재점화
  • 단독 논란의 'Busan is Good'…8억 도시브랜드, 용산 대통령실 CI 업체가 수행
  • '입추'에도 39도⋯수도권ㆍ강원ㆍ전라 폭염 [날씨]
  • "인허가 나도 삽 못 뜬다"…자금줄 죄는 건전성 규제 [주택공급 또다른 병목 PF]①
  • 합수본, 서울·경기·충북 선관위 등 압수수색… ‘조작 지침’ 확인
  • 블랙핑크, 완전체 볼 수 있다⋯"10주년 행사 전원 참석"
  • 태풍 '돌핀' 오키나와 접근…일본기상청 경로 업데이트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15: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27,000
    • -0.8%
    • 이더리움
    • 2,688,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303,200
    • -0.07%
    • 리플
    • 1,445
    • -2.82%
    • 솔라나
    • 103,100
    • -1.62%
    • 에이다
    • 285
    • +6.74%
    • 트론
    • 462
    • +0%
    • 스텔라루멘
    • 228
    • -0.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970
    • +3.83%
    • 체인링크
    • 11,540
    • -0.17%
    • 샌드박스
    • 59.2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