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조만간 파업 찬반 투표 전망…중노위, '조정중지' 결정

입력 2016-07-01 1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이뤄지지 않아 사측과 갈등을 빚은 현대중공업 노조가 조만간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노동위원회는 1일 현대중공업 노조가 낸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노사간 견해차가 커 절충점을 찾지못했다고 보고 '조정중지' 결정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20일 조정신청을 했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에 따라 중노위는 10일간 2차례 조정회의를 열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파업을 해도 불법이 아닌 것으로 돼 노조는 이르면 다음 주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할 전망이다. 노조는 지난달 17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 발생을 결의한 데 이어 지도부를 쟁의대책위원회 체제로 변경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 이사회 의결 사항 노조 통보,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전년도 정년퇴직자를 포함한 퇴사자 수만큼 신규사원 채용 등을 요구했다. 우수 조합원 100명 이상 매년 해외연수, 임금 9만6712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직무환경 수당 상향, 성과급 지급, 성과연봉제 폐지도 포함됐다. 사측은 조합원 자녀 우선 채용 단협과 조합원 해외연수 및 20년 미만 장기근속 특별포상 조항 폐지,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제 및 재량 근로 실시 등을 노조에 요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78,000
    • -2.51%
    • 이더리움
    • 5,277,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678,500
    • -3.07%
    • 리플
    • 733
    • -0.68%
    • 솔라나
    • 239,000
    • -4.44%
    • 에이다
    • 649
    • -2.84%
    • 이오스
    • 1,143
    • -2.97%
    • 트론
    • 161
    • -3.59%
    • 스텔라루멘
    • 151
    • -1.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800
    • -4.57%
    • 체인링크
    • 22,200
    • -2.93%
    • 샌드박스
    • 616
    • -2.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