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부터 양식까지…진화하는 편의점 도시락

입력 2016-06-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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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불고기뚝배기·짜장밥·함박스테이크·일식 소고기덮밥 등 잇따라 내놔

▲미니스톱의 ‘소불고기 뚝배기 도시락’(왼쪽)과 위드미 ‘함박스테이크 도시락’.
▲미니스톱의 ‘소불고기 뚝배기 도시락’(왼쪽)과 위드미 ‘함박스테이크 도시락’.

편의점 도시락이 업계 히트상품으로 떠오르면서 편의점마다 특색을 내세운 도시락들이 주목받고 있다. 1인가구 증가와 직장인, 기업체 점심 회의 등 관련 수요가 늘면서 편의점 업계가 ‘한·중·일·양식’을 아우르는 신 메뉴를 내놓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는 ‘집밥’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보통 밑반찬과 함께 백반 형태로 구성된 도시락에서 나아가 다양한 요리 도시락을 선보여 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대표 메뉴인 찌개와 전통 한식 메뉴인 소불고기는 편의점 도시락의 단골 메뉴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1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도시락을 내놓았으며, GS25도 올해 4월 초 ‘부대찌개 정식 도시락’을 선보인 뒤 3주 만에 ‘콩나물 해장국 도시락’을 출시했다. CU도 4월 말 출시한 ‘순대국밥 정식 도시락’이 인기를 끌자 5월 초 ‘부대찌개 도시락’을 출시했다.

편의점 ‘빅3’에 이어 미니스톱은 지난 23일 ‘소불고기 뚝배기 도시락’을 출시했다. 작은 뚝배기 모양의 용기에 담아 자작한 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앞서 신세계 위드미는 아예 한식전문 셰프가 참여해 ‘더블고기 도시락’과 ‘언양식 바싹불고기 도시락’을 출시해 실속과 맛을 모두 잡았다.

편의점 도시락 인기에 한식에 머물던 메뉴도 일식·양식 등으로 다양해졌다. CU는 최근 계란 프라이와 튀김 만두를 곁들인 짜장밥과 카레밥 메뉴를 출시했다. 위드미는 조선호텔 출신 셰프가 만든 ‘함박스테이크 도시락’을 내놓았다. GS25가 2년 전 내놓은 ‘규동 일식소고기덮밥’은 여전히 인기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높아진 기대에 맞춰 상품 메뉴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상품 품질을 높이고 영양성분을 표시하는 등 고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도시락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편의점 도시락 시장은 2014년 2000억 원 규모에서 지난해 3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는 5000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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