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장군 일가, 한국전쟁 66주년 맞아 내한…워커힐 호텔서 추모식

입력 2016-06-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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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6주년을 맞이해 한국을 방문한 故 워커 장군 일가가 워커힐 호텔을 방문해 워커힐 구성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워커힐은 맥아더 장군과 함께 6.25 전쟁 당시 참전했다 전시한 미 8군 사령관 워커 장군의 이름을 따 명명된 호텔로 올해 53주년을 맞이했다. 워커힐 호텔 내에는 워커 장군의 공로를 추모하기 위한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사진제공=워커힐)
▲6.25 전쟁 66주년을 맞이해 한국을 방문한 故 워커 장군 일가가 워커힐 호텔을 방문해 워커힐 구성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워커힐은 맥아더 장군과 함께 6.25 전쟁 당시 참전했다 전시한 미 8군 사령관 워커 장군의 이름을 따 명명된 호텔로 올해 53주년을 맞이했다. 워커힐 호텔 내에는 워커 장군의 공로를 추모하기 위한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사진제공=워커힐)

6·25 전쟁 66주년을 맞아 전쟁에 참전했던 고(故) 워커 장군 일가가 한국을 방문했다

워커힐 호텔은 월튼 워커(Walton H. Walker) 장군 일가를 초청해 환영식과 헌화, 추모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워커 장군은 맥아더 장군과 함께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 8군 사령관으로, 워커힐(Walkerhill)은 그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1889년 12월 3일 텍사스주 벨튼에서 출생한 워커 장군은 1912년 미국 웨스트포인트(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제1·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초대 주한 미8군 사령관으로 부임해 맥아더장군과 함께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했으며 낙동강전선을 사수했다.

그는 역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아들 샘 워커(예비역 대장) 대위의 은성 무공훈장 수훈을 축하하기 위해 1950년 12월 23일 행사장으로 가던 중 서울 도봉구 도봉동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1963년 문을 연 호텔이 워커 장군의 이름을 딴 것은 당시 호텔의 성격이 외래관광객, 주한 유엔군 휴가장병 유치시설로 규정된 만큼 그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 외국어로 이름을 짓는다는 원칙을 정했기 때문이다. 또한, 워커 장군에 대한 추모의 뜻을 표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번 방한에는 워커 장군의 손자인 샘 심스 워커(육군 예비역 중령) 부부와, 증손자인 조셉 버나드 워커, 월튼 해리스 워커가 함께했다.

이들은 23일에는 환영식과 워커 장군 기념비 헌화·추모식에 참석했으며 호텔과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26일 출국했다.

샘 워커는 “워커힐에 있는 동안 직원들의 따뜻한 미소와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 받았다”며 “할아버지를 기억해주는 한국인에 다시 한번 감사하고 이번에 함께 못한 가족들과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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