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쇼크] 영국 진출 우리 기업 71% “영업에 부정적 영향”

입력 2016-06-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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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국민투표 결과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기로 함에 따라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향후 영업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코트라(KOTRA) 런던무역관이 영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31곳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71%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자사 영업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 기업들은 대부분 “관세율이 높아져서 가격 경쟁력이 약화하고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익구조도 악화할 것”이라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과 영국이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을 새롭게 체결할 때까지 영업활동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견딜 수 있는 최대 기간을 묻는 말에는 응답 기업의 77%가 3년 미만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응답 기업의 84%는 브렉시트 가결 후에도 영국에 남아있겠다고 밝혔다. 사업에 곧바로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당분간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코트라는 “영국은 이번 투표의 결과로 EU 국가와 무관세 교역이 불가능해졌다”며 “EU 역내 금융허브인 영국으로 모여들던 투자자금도 급격하게 유출돼 현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영국 재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브렉시트가 가결될 경우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잔류 때보다 최대 6%, 실업률은 최대 2.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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