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6월 26일 프란시스코 피사로 잉카를 멸망시킨 잔혹한 정복자

입력 2016-06-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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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피사로(1471년 또는 1476년~1541.6.26)는 잉카를 멸망시킨 잔혹한 정복자로 잘 알려진 스페인 탐험가다. 아스텍 제국을 멸망시킨 에르난 코르테스는 먼 사촌 사이다.

어렸을 때 교육을 받지 못해 문맹으로 자랐다. 1509년 신대륙으로 건너가 탐험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1513년 바스코 누네즈 바르보아와 함께 파나마를 가로질러 태평양을 발견했으며 1519년부터 1523년까지 파나마 시장을 지냈다.

남미 서쪽의 미개척지에 황금으로 가득 찬 나라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1524년 첫 번째 탐험대를 조직했으나 실패했다.

2년 뒤에 떠난 두 번째 탐험에서 피사로의 부하들이 잉카제국을 발견했다. 이에 피사로가 남쪽으로 더 나아가려 했지만 많은 부하들이 힘들고 지친 나머지 돌아갈 것을 원했다. 이에 피사로는 모래 위에 선을 긋고 이 선을 넘어 나와 함께 가는 자는 부와 명예를 얻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후 피사로는 더 탐험을 하다가 파나마로 돌아와 에스파냐 왕실의 지원을 얻는 등 본격적인 원정을 준비했다. 1931년 다시 잉카제국에 도달한 피사로는 그다음 해 잉카 황제 아타우알파를 만나 인질로 잡았다. 피사로는 커다란 방을 황금으로 채워주면 황제를 풀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황제가 약속을 이행했음에도 피사로는 그를 죽여버렸다.

이후 피사로는 168명의 부대로 8만의 군대를 무너뜨려 결국 잉카제국을 붕괴시켰다. 제러드 다이아몬드는 저서 ‘총, 균, 쇠’에서 총과 대포, 철제무기와 기병의 돌격력을 앞세운 스페인 군대가 잉카인을 도륙했다고 설명했다.

정복자의 최후는 비참했다. 동료였던 디에고 데 알마그로를 처형하고 나서 알마그로의 아들과 그의 동료 20명이 중무장한 채 피사로를 습격한 것이다. 피사로는 결국 칼에 찔려 살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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