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1조 해양플랜트 인도 지연 가능성…전사적 위기 대응 주문

입력 2016-06-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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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의 1조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인도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또 다른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이달 말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에 인도 예정이었던 ‘소난골 드릴십’ 1·2호기의 기한 내 인도가 힘든 것으로 전해진다.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난골은 2013년 대우조선에 12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드릴십(이동식 시추선) 2기를 발주했다. 계약 방식은 선박 인도 시점에 대금의 대부분을 받는 헤비테일 방식으로 인도 시점에 대우조선해양이 받아야 할 대금이 약 1조600억원가량이다.

이번 선박의 인도 지연은 선주사의 자금 대출 문제 때문으로 알려졌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최근 내부 회의에서 선박 인도 지연을 언급하면서 이번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회사가 법정관리까지 갈 수 있는 전사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규정했다.

정 사장은 “앙골라 소난골 해양플랜트 인도자금 1조원이 연내 들어오는 게 불확실하다”며 “인도 실패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금 확보에 실패하면 9월 만기가 도래하는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막지 못해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도 있으니 전사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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