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의료원 10곳 중 4곳 의료이익 증가…“외래ㆍ입원 환자 ↑”

입력 2016-06-2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공의료원 환자 현황. (표=보건복지부)
▲공공의료원 환자 현황. (표=보건복지부)
지난해 34개 지방 공공의료원 중 13개 (38.23%)의료원이 의료이익 증가로 경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의료원의 부채 총액은 매년 조금씩 증가하다 지난해 65억원이 줄어들었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지역거점공공병원 알리미’에 등록된 세입ㆍ세출결산서를 분석한 결과 13개 지방의료원이 의료수익에서 의료비용을 뺀 의료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증가(입원 4000명, 외래 5만7000명)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의료이익이 증가한 의료원은 △군산(21억원) △영월(10억원) △목포시(8억원) △마산(8억원) △원주(7억원) △삼척(2억원) △포항(14억원) △충주(21억원) △서울(28억원) △의정부(15억원) △김천(6억원) △속초(3억원) △울진군(3억원) 등이다.

군산의료원은 우수한 전문의 4명을 추가 확보하고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운영 등으로 입원ㆍ외래환자가 증가해 의료이익이 21억원 늘었다.

영월의료원은 대학병원 비뇨기과ㆍ정형외과 교수를 영입하는 등 우수한 의료인력을 지원받아 입원ㆍ외래환자로 의료이익이 10억원 증가했다.

목포시의료원은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재활요양병동 및 정신병동 등 특화사업 실시로 입원ㆍ외래환자가 증가해 의료이익이 8억원 늘었다.

원주의료원과 삼척의료원도 외래환자 증가로 의료이익이 각각 7억원, 2억원 증가했다.

마산의료원은 인건비(의료비용) 절감으로 의료이익이 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기능보강비ㆍ의사인건비 등 정부지원, 불합리한 단체협약ㆍ과도한 진료비 감면 등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비롯해 올해 상시 근로 300명 이상인 15개 지방의료원 임금피크제 도입 등 지방의료원 자체 경영개선노력도 경영개선에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부채 총액은 매년 조금씩 증가했으나, 지난해 65억원이 줄어 지난해 5280억원을 기록했다. 기관당 평균 부채는 155억원이다.

취약계층 감면액이 14억원 증가해 전체 감면액은 11억원 증가했으나, 기타감면 등 감면액은 감소했다. 지인 등에게 감면해 주던 과도한 진료비 감면액은 2013년 12억6000만원에 달했으나, 2년간 6억7000만원(53.2%)이 줄어 지난해 5억9000만원으로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지방의료원으로 하여금 공익적 기능 즉, 호스피스, 재활치료, 고압산소치료, 음압격리병동,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등을 강화하도록 하고 동시에 경영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71,000
    • -2.94%
    • 이더리움
    • 4,536,000
    • -3.04%
    • 비트코인 캐시
    • 843,500
    • -1.92%
    • 리플
    • 3,039
    • -3.09%
    • 솔라나
    • 198,900
    • -4.7%
    • 에이다
    • 622
    • -5.33%
    • 트론
    • 428
    • +0.23%
    • 스텔라루멘
    • 359
    • -4.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20
    • -1.58%
    • 체인링크
    • 20,340
    • -4.6%
    • 샌드박스
    • 209
    • -6.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