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中 높은 장벽 '한숨'…배터리 모범규준 인증 탈락

입력 2016-06-20 19: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SDI의 중국 사업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이날 '4차 전기차 배터리 모범규준 인증업체' 31곳의 명단을 발표했으나 삼성SDI가 포함되지 않았다. LG화학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27%에서 지난해 무려 47%까지 급등했다.이에 삼성SDI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인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삼성SDI는 케미컬 사업부문 매각을 통한 재원으로 중국 시안(西安)과 울산, 그리고 앞으로 추진할 유럽 거점 등 3각 체제를 구축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의 글로벌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운바 있다.

또한 삼성SDI는 중국에서 글로벌 배터리 제조 기업 중 가장 먼저 전용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양산에 돌입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중국 정부의 배터리 인증을 통과하지 못해 보조금을 지급받지 못하게 되면서 중국 사업에 먹구름이 드리우게 됐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 들어 생산·개발·품질·설비 면에서 일정한 기준을 갖춘 배터리 업체에만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며 '모범규준'을 정해 심사를 벌여왔다.

중국 정부의 인증 방식이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동력전지 업계 규범조건'을 내놓은 데 이어 3차 심시 직후인 올해 4월 인증 기준을 강화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696,000
    • -0.24%
    • 이더리움
    • 5,158,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659,000
    • -0.68%
    • 리플
    • 704
    • +0.86%
    • 솔라나
    • 225,900
    • -0.79%
    • 에이다
    • 624
    • +0.65%
    • 이오스
    • 995
    • -0.4%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41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150
    • -2.56%
    • 체인링크
    • 22,550
    • -0.13%
    • 샌드박스
    • 590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